정말 쓸 거 없는 날 64-1

1. 외전입니다. 외전. 아니 속편인가 뭐 아무튼..


2. 중국에서 잠시 돌아온 아는 동생과 맥주를 하고 다시 사무실로 왔습니다.
뭔가 와야할 곳이 미묘하게 틀린 거 같지만 이젠 상관없어!


3. 술 먹고 사무실에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간략하게 글로 쓰자면...


4.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다소 많습니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3자가 이상하게 끼어들면 문제가 복잡해질거 같으니 넘어가고. 거기다가 여기다가 이야기해봤자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5. 최근 게임 개발 컨퍼런스에서 던파쪽에서 마케팅 담당자가 오셔서 하는 말을 들었는데..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선 글 보다는 이미지를, 이미지 보다는 소리를, 소리 보단 동영상을 제공하라는 말을 듣고 정말 뭐랄까..

컬쳐 쇼크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주변 블로거들의 인기 정도를 보면서 느낀거긴 했습니다만,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었고 이러한 문제점은 업무로 이어졌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귀찮... (끌려간다))

뭐 어찌됐든, 전직의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습니다만 어릴적 부터 국어를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뭐랄까 그 당시에도 컬쳐 쇼크였던게..
(대체 내 인생에 컬쳐 쇼크가 몇 번이나 있던건지..)

분명 우리가 읽고 쓰는 간단한 한글을 작가의 어휘력을 통해 다양하고 깊은 뜻의 글로 탄생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정말 신기했으며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다시 끌려감))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가 이해 안되는 분들은 아래를 드래그)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는 국민학교 1학년 국어의 첫번째 장에 나오던 말로써 띄어쓰기의 중요함을 단 한마디로 강렬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예문이였습니다.
즉 띄어쓰기를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말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다는겁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와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로 글의 내용이 뒤바뀔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

그렇게 저는 한글에 더욱 매진했으며 그렇게 공돌이가 됐습니....다???????

어라?

앞 이야기는 비하인드 스토리 정도로 봐주시고, 내용은 지금부터 입니다.

그리고 걱정이 되기 시작한건 오래 전 부터였습니다.

뭔가 글을 열심히 써도 방문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글의 내용을 제대로 읽어주는 분들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글을 안 읽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제가 그 동안 인터넷 블로깅을 얼마나 잘못 활용해 왔느냐입니다.
블로그에는 많은 인터넷 논객들과 인터넷에서 활동하시는 현직 및 전직 기자들도 많이 계시고 그 분들의 포스팅은 매우 뚜렷하고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러한 문제점들이 단순히 취미로 시작한 블로깅에서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글의 내용이 간략하거나 생략되어 있고, 내용은 길지만 정작 전달하고자 내용은 쓸데 없었습니다.

반대로 이미지, 소리, 동영상쪽으로도 시도해봤습니다만 효과 없음.
(넨도 사진만 해도...)

뭐 그래서 결국 제 자신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계속 글 위주를 추구하는데..

과연 이래도 될지 참..



6. 넨도로이드를 지른지 606일째...

모니터 위를 의식하지 않게 됐다..

넨도로이드 보컬로이드로 30인치 모니터를 정ㅋ벅ㅋ


(뭐 굳이 이걸 의식할 필요가 있을지..)

by Machine | 2009/06/11 01:24 | NomaL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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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yaline.com .. at 2009/06/11 03:54

제목 : 야설보다는 야사가 낫고 야사 보다는 야동이 낫고...
정말 쓸 거 없는 날 64-1에 트랙백. 예전에도 썼던거지만... "난독증"이란 단어 자체가 틀린 말. 애초에 읽을 의지......more

Commented by kkendd at 2009/06/11 01:27
저도 방 안 곳곳에 놓인 프라모델, 피규어 (넨도로이드 포함), 및 무려 모니터 바로 옆에 놓인 야미짱 피규어까지 이미 의식하지 않습니다 [...]
Commented by Machine at 2009/06/14 17:11
저도 모니터 옆에 나란히 있죠.. (먼산)
Commented by 꽃가루노숙자 at 2009/06/11 17:48
오예, 넨도로이드 월드!(난 안 빠져서 다행...)
그나저나 동영상의 힘을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엔딩이죠. 맨 노래 듣는거랑 연출 애니와 겹치는 오프닝&엔딩 듣는 거랑은 느낌의 갭이 크죠.
Commented by Machine at 2009/06/14 17:12
뭐 그런것도 있고 매드 영상도 있고요.

연주 동영상이라던가 게임 플레이도 있고..
Commented by 고래팝 at 2009/06/12 11:29
익숙한 모자가 모이는군요....
Commented by Machine at 2009/06/14 17:12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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